[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우리카드가 무려 1년 만에 연승 가도에 올랐다.

우리카드 위비는 2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16, 17-25, 25-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지난 19일 OK저축은행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우리카드가 V리그서 2연승을 올린 것은 지난 시즌 10월 24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반면 KB손해보험은 홈 개막전서도 패하며 2연패로 자존심을 구겼다.

1세트부터 우리카드는 크리스티안 파다르, 최홍석 11점을 합작하며 KB손해보험 수비진을 맹폭했다. 센터 김은섭은 결정적 블로킹 두 개로 힘을 보탰고, 신으뜸이 3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우리카드는 25-19로 여유 있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서는 중반까지 1점 차 내 접전이 이루어졌다. 1세트를 내준 KB손해보험은 아르투르 우드리스의 측면 공격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11-11 동점 상황에서 승부는 우리카드로 기울었다. 파다르, 김은섭 등이 순식간에 4점을 뽑아내 단숨에 분위기를 가져갔다.

홈에서 완패 위기에 몰린 KB손해보험은 3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우드리스와 이강원이 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켜 리드를 잡았고, 황두연까지 득점행진에 합류해 1세트를 만회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4세트 범실로 스스로 무너졌다. 황두연의 서브 범실, 이강원의 공격 범실이 잇달아 나오면서 쉽게 점수를 헌납했다. 기세를 올린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맹포로 승기를 잡았다. 결국, 우리카드의 25-22 승리.

이날 우리카드 파다르는 23점, 최홍석 15점을 책임졌다. 함께 38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우리카드 위비. 사진 = 마이데이릴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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