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와 배우 최태준이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다.

22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윤보미와 최태준은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서 서로가 원하던 애칭을 확인했다. '여보 자기'라는 애칭을 보고 둘은 부끄러워했다. 그러면서 "여보" 하고 불러봤는데 두 사람은 어쩔 줄 몰라 했다. 최태준은 "그렇게 불러주니까 좋더라"며 웃었다.

윤보미는 식사 중 "여보, 제가 지창욱 씨라고 해서 서운했죠?"라고 물었다. 첫만남에서 윤보미는 최태준을 배우 지창욱으로 착각한 바 있다.

최태준은 "아니야. 진짜 모르고 그런 건데. 닮으면 좋은 거지. 창욱이 형 잘생겼잖아" 했다. 이에 윤보미는 "여보가 더 잘생겼어요"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자 최태준도 "내가 봐도 에이핑크 중에선 여보가 제일 예뻐. 웃을 때가 제일 예뻐"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신혼집에 들어섰다. 하지만 가구 하나 없이 텅 빈 신혼집이었는데, 윤보미는 "아무 것도 없더라"면서도 "꾸며져 있는 집보다 제 꿈의 결혼생활이라 더 좋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후 두 사람은 신혼집 곳곳에 숨겨진 혼수자금을 찾아 내 총 100만 원을 모았다. 갖고 싶은 물품들도 쭉 나열한 두 사람은 모자란 자금 때문에 지인들에게 연락해 직접 혼수 선물을 부탁했다. 윤보미는 가수 데프콘에게 "시원하게 냉장고 하나 사주세요" 했고, 최태준은 가수 지코에게 소파를 사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윤보미와 최태준이 서로가 꿈꾸는 신혼집을 상상하는 모습을 끝으로 둘의 이날 에피소드는 마무리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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