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다 내려놓은 병만족 시청률만은 잡았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정글’ 몽골 편 타이가 생존에서도 병만족은 훈훈했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몽골’ 편은 전국 시청률 11.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 채널을 통틀어 금요 예능 1위를 거머쥐었다.

이날 방송에서 눈에 띈 것은 병만족의 ‘내려놓음’. 여배우 박세영은 자신의 몫을 다 해내기 위해 맨손으로 쥐 가죽 벗기기에 나서는가 하면 도끼를 쥐고 장작도 팼다. 에릭남과 이천희는 오랫동안 씻지 못해 찝찝한 마음을 유머로 승화시켰다.

‘정글의 신’ 같았던 병만 족장 역시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새벽같이 낚시에 나섰지만, 겨우 잡은 물고기를 뜰채 틈새로 놓치기도 하고, 고대하던 늑대사냥에서는 늑대를 보지도 못했다.

결국 이날 병만족을 먹여 살린 것은 비투비의 창섭. 홀로 온종일 묵묵히 낚시만 하더니 결국 물고기를 7마리나 잡았다. 여기에 줄리엔 강과 류승수가 냉수 입수로 얻은 식용유가 더해져 통연어 스테이크, 훈제 연어, 연어 어묵꼬치까지 연어요리 3종 세트가 탄생했다. 해당 만찬 장면은 순간 시청률 16.8%, 2049 시청률 역시 7.9%로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정글의 법칙 in 몽골’ 편은 다음 주를 끝으로 동티모르 편에 바통을 넘긴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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