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FIFA U-17 女월드컵 우승…일본에 승부차기 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북한이 승부차기 끝에 일본을 꺾고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북한은 21일(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16 FIFA U-17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과 득점없이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북한은 지난 2008년 이후 사상 통산 2번째 FIFA U-17 여자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북한은 일본과의 승부차기에서 5명의 키커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일본은 4번째 키커 카네카츠가 실축해 패배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브라질과 나이지리아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토너먼트에서 가나와 베네수엘라에 잇단 승리를 거둔 북한은 결승전에서 일본까지 물리친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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