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질투의 화신', 양다리 로맨스 만큼 꿀잼인 양다리 모녀 전쟁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질투의 화신'이 양다리 로맨스와 함께 양다리 모녀 전쟁을 보여주며 재미를 주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이정흠)은 현재 표나리(공효진)와 이화신(조정석), 고정원(고경표)의 삼각관계가 양다리 로맨스로 이어지면서 세 사람의 감정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표나리는 이화신과 고정원 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했고, 두 남자는 양다리를 제안했다. 표나리는 여기서 더 나아가 동거를 제안했고, 결국 동거하는 과정에서 양다리 로맨스는 더욱 흥미로워졌다.

이와 함께 '질투의 화신'에서는 양다리가 또 존재한다. 로맨스가 아닌 모녀 전쟁이다. 빨강이(문가영)를 두고 낳은 엄마 계성숙(이미숙), 기른 엄마 방자영(박지영)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

입사 때부터 앙숙이었던 계성숙, 방자영은 이중신(윤다훈)과 연이어 결혼하게 되면서 더 사이가 악화됐다. 특히 계성숙과 이중신의 이혼 후 이중신과 결혼하게 된 방자영은 계성숙이 낳은 아이 빨강이를 키운 엄마이기 때문에 빨강이를 두고 두 사람의 대립이 더욱 심각해졌다.

이중신이 세상을 떠나면서 논쟁은 더욱 심해졌다. 두 사람은 빨강이를 차지하기 위해 빨강이 집에 들어갔고, 한 방에서 한 침대까지 쓰게 됐다. 사실상 대립 관계였지만 시어머니를 대하고, 한 회사에서 일하고 한 남자에게 동시에 호감을 느끼게 되면서 벌어지는 상황들과 이들의 캐릭터 성격은 '질투의 화신'의 깨알 재미 요소였다.

그러나 20일 방송된 18회에서 이들의 관계는 다시금 악화됐다. 빨강이가 아빠의 유서를 보게 되고 이제 정말 함께 살 엄마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또 그 과정에서 오해가 생기면서 계성숙, 방자영의 희비가 엇갈렸기 때문.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는 감정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이는 비단 사랑 뿐만 아니라 모녀 간의 이야기로도 확장돼 여타 드라마와는 또 다른 이야기로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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