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신봉선 "권진영, 후배들에 '브래지어만 입고 모여'라며 집합"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개그우먼 신봉선이 선배 권진영의 눈치를 본 사연을 전했다.

2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MBN '코미디 청백전 사이다'(이하 '사이다')에서는 6가지 감정 욕망, 자랑, 울컥, 인내, 눈치, 질투를 키워드로 토크를 나눴다.

이날 1 라운드서 '눈치'를 주제로 토크 배틀이 시작됐고, 신봉선은 '후배들의 눈치'에 얽힌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신봉선은 "개그맨 선후배 사이에서 생긴 일이다. 괜히 선배님의 작은 농담에도 후배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다"라며 "개그우먼 권진영이 착하기로 유명한데 권진영 선배가 후배들이 들어왔으니까 장난을 치고 싶었는지 '야, 20기 여자들 브래지어만 입고 모여'라고 했다"라고 폭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신봉선은 "지금은 웃긴 얘기지만 그때는 권진영 선배의 캐릭터를 모르는 상태였다. 그래서 권진영의 말에 너무 당황했다. 튀는 속옷이 있으면 웃음이 터질까 봐 후배들끼리 긴급회의가 열렸고, 서로 브래지어를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신봉선은 "그런데 한 동기가 브래지어를 안 입고 온 거다. 그래서 '왜 하필 오늘 안 했냐. 빌려볼까?'라고 질책했다"라며 "나중에 권진영 선배한테 가서 '브래지어만 입고 몇 시에 모일까요?'라고 물었더니 웃으시면서 '농담이다. 무슨 소리냐'라고 하더라. 신인이라 농담을 눈치 없이 받아들일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