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서인영♥크라운제이, 최초의 '재혼'·최초의 '방송사 이적'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전무후무한 개성으로 기억되는 '개미커플' 가수 서인영과 래퍼 크라운제이가 재결합을 결정했다. 물론 이번에도 가상결혼이다.

그간 배우 임현석과 박원숙, 방송인 김범수와 배우 안문숙, 개그맨 윤정수와 개그우먼 김숙, 개그맨 허경환과 개그우먼 오나미 등 파격적인 캐스팅을 이어온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 제작진이 또 한 번 대중을 놀라게 했다.

18일 '님과 함께2' 측은 "'개미커플'로 큰 사랑을 받았던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이 새롭게 합류해 가상 결혼생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25일로 마지막 방송을 확정 지은 허경환과 오나미 커플의 후임으로 결정됐다.

이번 합류로 우선 서인영과 크라운제이는 한국 가상결혼 예능 사상 최초의 재혼 커플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서인영과 크라운제이는 지난 2008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하며 프로그램의 전성기를 이끈 바 있다. 물론 두 사람의 주가도 프로그램 출연 후 급등했다. 서인영은 '마녀', '신데렐라' 등 지금도 회자되는 독보적 캐릭터를 완성했고, 크라운제이도 서인영의 남자로 유명세를 떨쳤다. 장수커플로 사랑받다 2009년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하차한 이들은 8년여만에 '님과 함께2'에서 재결합하게 됐다.

재결합한 프로그램이 '우리 결혼했어요'와는 다른 방송사인 JTBC '님과 함께2'라는 점도 이색적이다. 이들의 재결합이 '최초'인 만큼, 가상결혼 생활을 하던 커플이 방송국을 옮겨 비슷한 장르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일 또한 '최초'의 일이다.

2008년 방송 당시에도 알콩달콩한 사랑을 키워가는 가상 커플 속에서 '욱'과 '밀당', '화끈한 애정표현' 등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이들 커플이 파격적인 행보 끝에 이뤄진 재결합에서 또 어떤 화제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님과 함께2' 속 허경환과 오나미 커플의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25일에, 재결합한 서인영과 크라운제이의 이야기는 오는 11월 1일에 방송된다.

[서인영(왼쪽)과 크라운제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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