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없어지는 뮤지컬시상식 되겠다"…'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노미네이트 발표 (종합)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노미네이트가 발표됐다.

17일 오후 2시 서울 충무아트센터 예그린스페이스에서 진행된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개최기념 기자회견에서는 임영웅, 최창식 명예조직위원장, 윤호진 조직위원장, 김승업 조직위원장, 한진섭 심사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지난해까지 개최됐던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이었던 '예그린어워드'를 확대해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이날 윤호진 조직위원장(에이콤 인터내셔널 대표)은 "상당히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양적으로 공급이 과잉돼 뮤지컬 시장이 위축된 느낌이 들고 여러가지 상황이 안 좋게 가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한국 뮤지컬 발전을 위해 좀 더 든든하게 지원하는 시상식이 됐으면 한다. 그리고 안 없어지는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승업 조직위원장은 "창작 뮤지컬 중심으로 했던 것을 여러 조직 위원님들의 말??메 따라 창작뮤지컬은 물론이고 오랫동안 리바이벌 되고 있는 공연들, 라이선스 뮤지컬까지 포함해 실제로 서울에서 공연되는 전체 뮤지컬을 담고 있다"며 "또 시상식이 철저히 상을 받는 사람들 중심으로 해야겠다. 상을 받는 사람들이 영광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시상식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심사기간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공연된 작품이 대상이고, 심사기간 중 서울 내에서 10일 이상 공연되는 뮤지컬로 출품 의사를 밝힌 제작, 기획사의 작품이 대상이 됐다. 이번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는 창작뮤지컬 61편, 라이선스 뮤지컬 25편으로 총 86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대상은 기존 창작뮤지컬만을 대상으로 햇던 것에서 확대해 라이선스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상인 베스트 외국뮤지컬상과 각색번안상, 2개상을 신설했고 시상부문은 총 4개 부문 20개상이 된다.

'올해의 뮤지컬상'에는 '곤투모로우', '도리안그레이', '마타하리', '아랑가'가 노미네이트 됐다. 혁신상에는 '라흐마니노프', '아랑가', '잃어버린 얼굴 1895', '페스트', 베스트 리바이벌상은 '그날들', '로기수', '명성황후', '베르테르', '윤동주 달을 쏘다'가 올랐다.

라이선스 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은 '노트르담 드 파리', '뉴시즈', '스위니토드', '올슉업', '위키드', '킹키부츠'가 이름을 올렸다.

배우부문에는 남녀주연상, 조연상, 신인상, 인기상 등 총 8개 상이 주어진다. '아랑가' 강필석, '트레이스유' 고상호, '도리안그레이' 김준수, '프랑켄슈타인' 박은태, '베르테르' 조승우가 남우주연상, '명성황후' 김소현, '투란도트' 박소연, '마타하리' 옥주현, '베르테르' 전미도, '잃어버린 얼굴 1895' 차지연이 여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됐다.

조연상 후보는 '라흐마니노프' 김경수, '곤투모로우' 박영수, '그날들' 오종혁, '라흐마니노프' 정동화, '그날들' 지창욱, '도리안 그레이' 최재웅이 남우조연상 부문, '별이 빛나는 밤에' 다나, '명동로망스' 안유진, '로기수' 이지숙, '투란도트' 임혜영, '형제는 용감했다' 최유하가 여우조연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신인상에는 '더맨인더홀' 고훈정, '풍월주' 김성철, '무한동력' 이상이, '프랑켄슈타인' 최우혁이 남우주연상, '무한동력' 김다혜, '형제는 용감했다' 김지혜, '지구멸망 30일전' 손지애, '투란도트' 알리, 이정화, '프랑켄슈타인' 이지수가 여우신인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그밖에 인기상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려낸다. 후보조차 지정하지 않고 100% 대중의 의견을 통해 인기 배우를 선정할 예정이다.

스태프들에게 수여하는 상은 총 6개 부문. 연출상, 안무상, 극본상, 음악상, 무대예술상, 각색번안상이 주어진다. 연출상에는 '빈센트반고흐' 김규종, '명동로망스' 김민정, '로기수' 김태형, '아랑가' 변정주, '곤투모로우' 이지나가 후보에 선정됐다.

안무상에는 '도리안그레이' 류석훈, '로기수' 신선호,' 곤투모로우' 심새인, '마타하리' 제프칼훈, 극본상에 '아랑가' 김가람, '라흐마니노프' 김유현, '곤투모로우' 이지나, '인터뷰'의 추정화가 노미네이트 됐다.

음악상은 '페스트' 편곡 김성수, '더맨인더홀' 작곡 민찬홍, '무한동력' 작곡 이지혜, '라흐마니노프' 작곡 이진욱·김보람, '아랑가' 작곡 이한밀이 노미네이트 됐다.

무대예술상에는 '마타하리' 조명 구윤영, '곤투모로우' 의상 민천홍, '더맨인더홀' 무대미술 박동우, '도리안 그레이' 영상 박준, '마타하리' 무대 오필영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라이선스 대상작 각색번안상에는 '스위니토드' 김수빈, '킹키부츠' 김수빈·이지혜, '드라큘라' 원미솔·정한솔, '지저스크라이스트슈퍼스타' 이지나, '위키드' 이지혜가 노미네이트 됐다.

인물, 작품, 단체 등 장르에 관계없이 한 해 동안 창작뮤지컬의 모든 분야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예그린대상의 후보는 극작가 김의경 선생, 뮤지컬 '빨래', 서울예술단, 우란문화재단, DIMF가 선정됐다.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오는 11월 7일 오후 7시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사진 =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제공]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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