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우결' 최태준, 등산하다 심쿵한 남자는 처음이야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등산하다 심쿵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배우 최태준-걸그룹 에이핑크 보미 커플은 함께 등산에 나섰다.

이날 두 번째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성대모사 및 농담을 주고 받으며 서로를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태준은 모미가 속한 에이핑크 뮤직비디오를 봤다며 "네가 제일 예쁘더라"고 말했다.

보미는 등산을 좋아한다는 태준의 말에 흔쾌히 "우리 등산에 가자"고 제안했다. 태준은 그런 보미의 마음이 예뻐 방석부터 오이, 컵라면, 초코바 등 등산을 위한 모든 준비물을 직접 준비했다. "엄마가 여자는 차가운 데 앉는 거 아니래"라며 매번 앉을 때마다 방석을 챙겨주고, 수분을 담은 오이와 혈당 유지를 위한 초코바 등을 살뜰하게 건네며 보미를 감동케 했다.

특히, 태준은 중간 이후 등산초보인 보미가 힘들어 하자 "내 가방을 잡으라"며 배려했다. 역시 태준을 배려한 보미가 선뜻 가방을 잡지 못하자, "안 그러면 손 잡는다"라며 박력 넘치는 멘트를 건넸다.

태준은 "경치 보다는 보미를 계속 봤던 거 같다"며 "힘들어 하진 않을까 어떤 상태인가 궁금해서 계속 봤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태준은 등산 내내 보미 먼저 배려하는 태도와 진심이 담긴 호감 표현으로 등산 심쿵남으로 등극했다.

[사진 =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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