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완료→We Back!" 백퍼센트, 2년 공백딛고 울컥한 컴백(종합)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We Back!”

12일 오후 서울 강남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백퍼센트 새 미니앨범 ‘Time Leap’ 쇼케이스가 열렸다.

백퍼센트는 약 2년만에 컴백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민우는 “멤버들과 앨범 준비하면서 공백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했다. 군생활을 하면서는 최대한 연락을 덜 하려고 했다. 너무 보고싶을까봐 그랬다. 휴가를 나올 때마다 성장해있고 생각도 달라졌더라. 연습을 하고 준비를 하는 과정에 있어서 서로 잘 조율하고 팀워크도 좋아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입대 전에는 시간적인 압박감이 있었다. 활동하면서도 여유가 없었고 스스로를 틀에 가두다보니 더 보여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했다. 그러나 군생활을 하다보니 속박을 두지 않는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전역을 하니 마음이 편하다.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록현은 “이번 앨범 준비를 하며 너무 기뻤다. 울컥하면서도 기쁘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으며, 종환은 “팀워크가 더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또 민우는 이번 앨범 ‘타임 리프’에 대해 “우리가 오랜 공백기 끝에 새롭게 출발한다는 것이 앨범명과 잘 맞아 떨어진다. 앨범 준비하며 너무 즐거웠다”고 소개했다.

백퍼센트는 이번에 스윗튠과 호흡을 맞췄다. 록현은 “편하게 대해줘서 부담없이 했다”고 밝혔으며, 민우는 “우리와 잘 맞아떨어지는 부분을 잘 배려해주신다. 매력을 잘 찾아서 곡으로 묶어주신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백퍼센트가 긴 공백기를 견딘 만큼 방송 활동에 대한 갈증도 있다. 민우는 “우리가 수다를 잘 떨어서 비글미가 있다. 재미있는 리얼리티를 찍고 싶다”고 욕심을 보였다. 록현은 “팬들이 2년 3개월을 기다려주셨다. 같이 여행이라던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부터 백퍼센트는 5인조로 재편됐다. 멤버 창범이 탈퇴했기 때문. 이와 관련해 민우는 “불화는 아니다. 앞으로 응원하겠다는 마음이다”라고 털어놨다. 백퍼센트는 팀을 소개하는 구호도 바꾸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 앞으로 백퍼센트를 소개하는 구호는 “충전완료”가 아닌 “We Back!”이다.

‘타임 리프’는 벌써부터 대박 조짐을 드러내고 있다. 찬용은 “재킷 촬영 현장에서 록현의 사진 뒤에 검은 형체가 있었다.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혁진도 “뮤직비디오에서 민우가 유리 위에 누워있는 신이 있는데, 유리가 깨져 다칠 뻔 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곡 ‘지독하게’가 이별을 노래하고 있는 만큼, 멤버들의 이별 경험 역시 중요할 수 밖에 없다. 록현은 “얼마전 정말 가까운 친구가 사고로 먼저 하늘 나라로 갔다. 그때 생각을 많이하게 됐다. ‘조금 더 잘해줄 걸’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또 민우는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걔네 노래 잘하지, 무대 멋있지’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특히 1위 후보 공약으로는 “명동 한복판에서 상의 탈의를 하고 군무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백퍼센트는 이번에 ‘칼군무’를 넘어선 ‘독군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중 ‘목닦기춤’ ‘살쾡이춤’ ‘갈망춤’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지독하게’는 파워풀한 비트에 감각적인 가사가 인정적인 댄스곡으로, 상처를 준 여자를 시간을 되돌려서라도 다시 잡고 싶은 남자의 절절함이 담겼다. 백퍼센트는 오는 13일 새 앨범 ‘Time Leap’의 타이틀곡 ‘지독하게’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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