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얼굴 1895' 김선영 "출산후 복귀, 명성황후 가장 힘든 役"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김선영이 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선영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진행된 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프레스콜에서 "아까 연출님에게도 얘기했는데 내가 배우 생활 하면서 힘들다는 여자 역할은 거의 다 해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번에 명성황후는 가장 힘든 역할인 것 같다"며 "출산하고 와서 굉장히 난감하지만 열심히 해서 여러분께 정말 기억에 남는, 그리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그 시간 속에 있는 명성황후를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오랜만에 서울예술단에 와서 선배님들과 또 동료들, 후배들과 같이 하니까 마음이 든든하고 너무나 행복하고 즐겁게 연습하고 있다"며 "오늘 첫공연인데 많이 기대해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잃어버린 얼굴 1895'는 열강의 칼날 위에 위태로운 생을 살았던 명성황후를 새로운 시선으로 조망한 작품. 오는 10월 1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 서울예술단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