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다니엘 크레이그, 007 복귀 가능성 열어놨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다니엘 크레이그가 007 제임스 본드 복귀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8일(현지시간) 2016 뉴요커 페스티벌에 참석해 제임스 본드 복귀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먼저, 앞으로 제임스 본드 영화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 “그때는 '007 스펙터' 촬영이 끝난 뒤였다. 1년 동안 가족과 떨어져 있었다. 그 역할의 육체적 긴장감이 가족과 떨어져야하는 피해를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 “(제임스 본드 연기는) 좋은 일이었다. 나는 그것을 즐겼다”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내가 그만 둔다면, 나는 많이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하며 복귀 가능성을 열어놨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현재까지 소니픽처스와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니픽처스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복귀를 위해 2편의 007 영화에 출연하는 조건으로 1억 5,000만 달러(약 1,675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그의 스케줄이다. 그는 현재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범죄영화 ‘로건 럭키’를 촬영 중이다. 현재의 헤어 스타일은 이 영화 캐릭터를 위해 바꾼 것이다.

이어 브로드웨이에서 연극 ‘오셀로’ 무대에 오른다. 그는 희대의 악역 ‘이아고’를 연기한다.

연극이 끝나면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인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될 20부작 드라마 시리즈 ‘퓨리어티(Purity)’에 출연할 예정이다.

과연 그가 모든 스케줄을 끝내고 007 제임스 본드로 복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8일(현지시간) 뉴요커 페스티벌에 참석한 다니엘 크레이그.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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