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부산 김나라 기자] 배우 김태리가 제25회 부일영화상에서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태리는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5회 부일영화상에서 신인 여자연기상을 수상했다.

그는 "대학생 시절 매년 이만때쯤 부산에 방문했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고 기분이 좋다"라며 "항상 과거를 미화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아가씨' 촬영의 기억들이 다 행복하게 떠오른다. 그러나 그 안에 고민했던 것, 나와의 싸움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그렇게 걸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첫눈에 반했던 김민희, 박찬욱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태리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에서 하녀 숙희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상업 영화 첫 데뷔작임에도 불구, 인상 깊은 연기력으로 차세대 충무로 여배우로 떠올랐다.

한편 신인 남자연기상은 영화 '영도'의 배우 태인호가 차지했다.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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