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블레이드러너’ 속편 제목, ‘블레이드러너 2049’ 확정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워너브러더스가 6일(현지시간) 걸작 SF ‘블레이드 러너’ 속편의 제목을 ‘블레이드 러너 2049’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82년 1편의 시간적 배경은 2019년이었다. 속편은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시점을 다룰 전망이다.

해리슨 포드가 릭 데카드 역으로 다시 출연하며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을 맡았다. ‘조커’로 유명한 자레드 레토를 비롯해, 데이브 바티스타, 아나 디 아르마스, 카를라 주리, 로빈 라이트가 새로 합류했다. 영화 ‘마션’에서 민디 파크 역을 맡았던 맥켄지 데이비스도 출연을 확정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을 맡고 ‘그을린 사랑’ ‘시카리오’의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1982년작 ‘블레이드 러너’의 햄튼 팬처와 ‘에이리언:커버넌트’의 마이클 그린이 각본을 썼다. 오스카에 13번이나 후보에 오른 ‘시카리오’의 로저 디킨스 촬영감독이 드니 빌뇌브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지난 9월 7일(현지시간) 베니스영화제에서 할리우드리포터와 인터뷰를 갖고 “먼저, 오리지널에 부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는 리들리 스콧이고, 영화는 걸작이다. 지난 50년간 최고의 SF 중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북미 배급은 워너 브러더스가, 해외 배급은 소니 픽처스가 맡는다.

2017년 10월 6일 개봉.

[사진 왼쪽부터 드니 빌뇌브, 리들리 스콧, 해리슨 포드, 라이언 고슬링. 제공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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