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뭐길래' 안리원 "장발男, 징그럽다" 안정환, 의문의 1패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안리원이 아빠 안정환의 과거 긴 머리에 질색했다.

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이혜원과 딸 리원의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이혜원은 리원에 "왜 아빠 옷을 입고 그러냐. 아빠가 10년 전에 입었던 옷이다"라고 말했고, 리원은 "아빠가 안 입어서 입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혜원은 리원에 "이제 여름옷을 넣어야겠다, 예쁜 옷이 많은데 왜 안 입냐. 맨날 아빠 옷만 입고"라며 잔소리했고, 제작진에 "리원이가 외모에 관심이 없는 거 같다. 저 나이 때는 치마도 입고 싶고, 꾸미고 싶을 텐데 걱정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리원은 제작진에 "평소 엄마가 골라주는 대로 입는 편인데 치마를 골라주면 불편하다. 편한 게 제일 중요하다"라고 전했고, 이혜원은 리원에 "안 되겠다. 가을 옷을 사러 가자"라고 제안했다.

쇼핑센터에 도착한 모녀는 서로 다른 취향에 투닥거렸고, 이혜원은 치마를 입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코디에 나섰지만 질색하는 리원의 반응에 "너 누구 딸이니, 진짜!"라며 발끈했다.

이후 모녀는 순대국밥을 먹으러 갔고, 리원은 잘생긴 사람이 좋다는 이혜원에 "그럼 아빠가 왜 좋냐. 아빠가 잘 생겼냐. 나는 맨날 봐서 모르겠다"라고 물었다.

특히 리원은 제작진에 "옛날에 아빠 머리가 길었는데 왜 결혼했는지 모르겠다. 머리 긴 남자 싫다. 징그럽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마가 뭐길래'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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