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사고' 호란, '불후의 명곡'서 통편집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음주사고로 논란이 된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이 ‘불후의 명곡’에서 편집됐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지난주에 이어 ‘쉘부르 특집’ 2부로 꾸며졌다.

이날 출연진들 중에는 클래지콰이도 있었다.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은 지난달 29일 음주운전 및 접촉사고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지난주 방송분과 달리 이날 방송에서는 호란의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다. 간혹 풀샷에서만 볼 수 있었다. 그 조차도 호란을 굳이 찾으려 노력해야 그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을 정도였다. 클래지콰이를 인터뷰 할 때도 알렉스와 클래지와만 질답을 이어갔을 뿐, 호란이 이야기를 하는 장면은 전파를 타지 않았다.

앞서 호란 소속사 지하달 측은 사고가 일어난 지난달 29일 “호란이 9월 29일 오전 6시 라디오 생방송 가던 중 성수대교 남단에서 음주 및 접촉사고로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쳤다”고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또 “이번 일에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호란 역시 다음날인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잘못을 저질러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기본적인 수순 외에, 저는 저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제가 응당 맞아야 할 매를 맞으며 죗값을 치르겠습니다”라며 “그동안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호란과 1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