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7실점’ 다저스, 샌프란시스코에 역전패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불펜진의 난조로 2연승에 실패했다.

LA 다저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서 3-9로 완패, 2연승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선발 등판한 리치 힐이 5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분전했지만, 구원 등판한 브랜든 맥카시가 6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아웃카운트 없이 5피안타 1볼넷 6실점(6자책)을 범해 아쉬움을 삼켰다. 타선에서는 야시엘 푸이그, 카를로스 루이스가 각각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다저스는 경기 초반 팽팽한 승부를 전개했다. 다저스는 1회초 2사 2루서 푸이그, 루이스의 연속 적시타에 힘입어 선취 2득점을 올렸으나 기세가 오래가진 않았다. 1회말 힐이 3피안타 1볼넷을 범하며 2실점, 2-2 동점을 내준 것.

다저스는 이후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했다. 2회초부터 4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친 다저스는 힐이 3~5회말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타만큼은 막아낸 덕분에 2-2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6회초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에 힘입어 주도권을 되찾았지만, 맥카시가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6회말 무너졌다. 선두타자 앙헬 파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다저스는 이어 브랜든 크로포드-켈비 톰린슨-코너 길라스피-매디슨 범가너에게 연속 4안타를 맞으며 4실점했다. 다저스는 이후 브랜든 벨트에게 투런홈런까지 허용했다.

6회말에만 7실점한 다저스는 3-9로 뒤처지며 동력을 잃었다. 결국 다저스는 7회초부터 9회초까지 9타자가 연달아 범타로 물러난 끝에 경기를 마쳤다.

[브랜든 맥카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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