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김기덕 감독 "류승완 추천으로 류승범 '그물' 캐스팅"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김기덕 감독이 배우 류승범과 작업을 하게 된 비화를 털어놨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그물'의 김기덕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컬투는 "류승범이 먼저 영화 출연제안을 했다고 하더라. 어떻게 연락을 받았냐?"는 질문을 건넸다. 이에 김기덕 감독은 "류승범이 직접 연락을 한 것은 아니고 형인 류승완 감독이 부산영화제에 갔을 때 추천을 했다. 얘길 듣고 잠시 어떤 작품이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그물' 시나리오가 떠올라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류승범이 워낙 훌륭한 배우라는 건 알고 있었기 때문에…"며 "함께 해서 좋았다. 성실하고, 늘 캐릭터에 빠져있는 배우였다"고 덧붙였다.

김기덕 감독과 배우 류승범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작품이다. 오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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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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