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리안리거] 추신수가 돌아왔다…49일만의 안타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돌아왔다. 복귀 후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리며 복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7번타자(우익수)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247가 유지됐다. 46일만의 복귀이자 추신수가 안타를 때린 건 49일만이었다.

손등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돌아온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텍사스가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상황서 공격에 나선 추신수는 맷 안드리스와 맞대결을 벌였다. 볼카운트 0-2. 추신수는 안드리스의 4구를 노렸고, 이는 우전안타로 연결됐다. 추신수가 손등부상을 입기 전인 지난 8월 13일 이후 49일 만에 때린 안타였다.

이후에는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플라이에 그친 추신수는 6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말 2사 2루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 추신수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를 때렸지만, 이 역시 중견수 플라이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는 이어 텍사스가 3-1로 앞선 9회초수비서 자레드 호잉과 교체돼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역시 안타를 때렸다. 김현수는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좌익수)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리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타율은 .307에서 .308로 소폭 상승했다.

1회초 1사 상황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김현수는 2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초에는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유격수 깊은 코스로 타구를 보냈고, 전력질주하며 내야안타를 만들어낸 것. 김현수는 마크 트럼보의 홈런에 힘입어 득점까지 올렸다. 김현수는 6회초 무사 만루 찬스서 드류 스텁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밖에 강정호(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261에서 .258로 하락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세인트루이스가 7-0으로 완승, 휴식을 취해 강정호와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또한 최지만(에인절스)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1루수)로 출장해 열흘 만에 안타를 때린 반면, 이대호(시애틀)는 3경기 연속 결장했다.

▲ 1일 코리안리거 결과

추신수 : 4타수 1안타

김현수 :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강정호 : 4타수 무안타

최지만 : 2타수 1안타 1볼넷

오승환 : 휴식

이대호 : 결장

[추신수(상), 김현수(하). 사진 = 마이데일리DB,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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