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10일 만에 안타…LAA 4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지만(에인절스)이 10일 만에 안타를 때렸다. 에인절스 역시 화력을 앞세워 4연승을 내달렸다.

최지만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9번타자(1루수)로 출장,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165에서 .171로 상승했다.

2회말 첫 타석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낸 최지만은 C.J. 크론이 타석에 들어섰을 때 2루 도루를 노렸지만, 이는 실패에 그쳤다.

4회말 2사 상황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3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에인절스가 7-1로 앞선 6회말 1사 상황. 볼카운트 2-1에서 3연속 파울을 기록하는 등 점진적으로 타격 포인트를 조절한 최지만은 7구를 공략,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지난달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10일만의 안타였다.

한편, 에인절스는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7-1로 승, 4연승을 질주했다. 다니엘 라이트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케일렙 코와트는 결승타를 터뜨렸다.

에인절스는 0-1로 맞이한 2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상대 야수 실책과 젯 밴디(안타), 라파엘 오르테가(볼넷)의 출루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 에인절스는 코와트가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고, 상대 수비 실책과 홈스틸을 묶어 1득점을 추가했다.

4-1로 앞선 3회말 나온 제프리 마르테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격차를 4점으로 벌린 에인절스는 5회말에도 추가득점을 올렸다. 2사 2, 3루서 시몬스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고, 그 사이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은 것.

에인절스는 이후 줄곧 7-1, 6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7회초를 삼자범퇴 처리한 에인절스는 8회초 선두타자 스프링어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곤잘레스의 병살타를 유도하며 분위기를 전환핸T다.

에인절스는 이어 9회초 2사 2, 1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이 역시 코디 에지가 제이슨 카스트로를 루킹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지만. =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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