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사라졌다"…'달의연인' 이준기·강하늘과 강제이별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해수(이지은)가 사라졌다.

1일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측은 극중 4황자 왕소(이준기)와 해수(이지은), 8황자 왕욱(강하늘)의 아련한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황태자 정윤 시해 시도 사건의 범인으로 몰린 해수는 다미원의 수장인 오상궁(우희진)의 희생으로 간신히 목숨만 건지게 됐다. 특히 해수는 갖은 고문과 처형 위기 속에서 자신을 끝까지 놓지 않고 목숨을 걸고 지켜준 4황자 왕소와 자신을 외면할 수 밖에 없었던 8황자 왕욱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몸과 영혼을 깊숙이 할퀴고 간 상처를 마주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해수가 자신을 올곧게 지켜준 4황자 왕소의 뒷모습을 아련하게 바라봄과 동시에 사천공봉 최지몽(김성균)이 지켜보는 가운데 황궁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에 따르면 태조 왕건(조민기)은 4황자 왕소에게 중대한 임무를 맡겨 황궁을 떠나게 만든 뒤 해수를 황자들이 찾지 못하는 곳으로 떠나게 만드는 황명을 내려 이들을 강제 이별 시킨다.

황제의 명을 받들어 황궁을 떠나게 된 4황자 왕소는 해수에게 자신의 부재를 알린다. 황제의 생각을 알리 없는 4황자 왕소는 해수와 인연을 이어온 황궁 내 동지 호숫가에서 해수를 만난 뒤 아쉬움을 뒤로한 채 발길을 내딛는다. 그런 가운데 상처가 채 치유 되지도 않은 해수는 짐을 싸서 아무도 모르게 황궁을 떠나고 이를 뒤늦게 알게 된 8황자 왕욱은 해수의 방을 찾아 쏟아지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해수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오열한다.

'달의 연인'은 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달의 연인'. 사진 = S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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