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복귀전서 4타수 1안타…텍사스 3연승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복귀전서 안타를 때린 가운데 텍사스는 마운드의 위력을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7번타자(우익수)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247가 유지됐다.

추신수는 복귀 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텍사스가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0-2에서 맷 안드리스의 4구를 공략,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손등부상을 입기 전인 지난 8월 13일 이후 49일만의 안타였다.

다만, 멀티히트는 작성하지 못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회말 2사 2루에서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를 노렸으나, 이는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추신수는 9회초 수비서 자레드 호잉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의 호투를 앞세워 3-1로 승, 3연승을 질주했다. 다르빗슈는 이날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1실점(1자책)의 괴력을 과시했다. 아드리안 벨트레는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1회말 2사 2루서 나온 벨트레의 적시타에 힘입어 기선을 제압한 텍사스는 3회말 추가득점을 올렸다. 1사 상황서 카를로스 벨트란이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것.

텍사스는 다르빗슈가 6회초 에반 롱고리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6회말 곧바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텍사스는 선두타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비거리 119m의 우월 솔로홈런을 때려 격차를 다시 2점으로 벌렸다.

텍사스는 이후 불펜진의 호투를 묶어 리드를 지켰다. 8회초 투입된 매트 부시가 1사 2루 위기서 후속타를 틀어막은 텍사스는 9회초 마무리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샘 다이슨이 삼자범퇴 처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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