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4승’ 한화, NC 꺾고 트래직 넘버 ‘1’ 유지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한화가 NC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서 웃었다.

한화 이글스는 30일 창원 마산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시즌 16차전에서 선발투수 이태양의 5⅔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트래직 넘버를 여전히 ‘1’로 유지했다. 시즌성적은 63승 3무 74패. 반면 NC는 2연승을 마감했다. 시즌성적은 79승 3무 55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1회초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하주석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타자 진루타로 2사 3루에 위치했다. 이후 김태균의 2루수 땅볼 때 상대 수비실책을 틈 타 홈을 밟았다.

2회에는 이성열이 솔로포로 점수를 더했다. 최금강의 9구를 밀어 쳐 왼쪽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계속되는 1사 2,3루 찬스에서 정근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한화는 4회 다시 점수를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이후 하주석과 송광민이 연속안타로 1사 1,2루 득점권에 출루했다. 후속타자 김태균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고, 이양기가 희생플라이로 주자를 한 명 더 불러들였다. 이성열의 추가 1타점을 더해 한화는 4회에도 3득점했다.

이후 한화는 중간계투진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 막아 최종 7-1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화 선발투수 이태양은 5⅔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챙겼다. 중간계투진으로는 박정진-심수창-정우람이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이성열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빛났다.

NC 선발투수 최금강은 3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1볼넷 6실점(5자책) 투구로 시즌 4패를 떠안았다. 중간계투진으로는 배재환-민성기-최성영이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4타수 2안타로 분전했다.

[이태양.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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