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 "PS행 넘어 4위 확정이 중요"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의 가을야구가 2년 만에 돌아올 조짐이다. LG는 그보다 4위를 확정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LG 트윈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승리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짓는다.

지금 LG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4위를 사수하는 일이다. 지난 27일 광주 KIA전을 6-1로 승리, KIA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린 LG는 유리한 고지에 위치해있다. 가장 4위가 유력한 팀이 바로 LG다.

양상문 LG 감독은 30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1승만 추가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다는 말에 "지금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는 것보다 4위를 확정 짓는 게 더 중요한 결과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무래도 4위가 가지는 어드밴티지가 크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4~5위는 나란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지만 4위는 1승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최대 2경기를 치러도 모두 4위 홈 구장에서 열린다.

때문에 지난 27일 광주 KIA전 승리는 의미가 컸다. 무엇보다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의 호투가 결정적이었다. 양 감독은 "허프가 당시 KIA전에서는 제구와 구위 모두 가장 좋을 때 모습은 아니었다. 그런데도 실점 없이 막았다"라고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는데도 호투한 허프를 칭찬했다.

[양상문 LG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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