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타 줄인 허미정, 레인우드 2R 공동 선두 도약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허미정(하나금융그룹)이 이글 2개를 앞세워 10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허미정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난커우 레인우드 파인밸리 골프클럽(파73, 659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레인우드 LPGA 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 2라운드서 이글 2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허미정은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3위 펑샨샨(중국)과는 1타 차이다. 지난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이후 우승이 없는 허미정은 2년만의 정상에 도전한다.

허미정은 초반 1, 2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했다. 그러나 보기는 2번 홀이 마지막이었다. 3, 5, 6,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4타를 줄였고, 이어 11, 15번 홀 버디로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막판 16번과 18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 순위를 최상위로 끌어올렸다.

2라운드에서도 태극 낭자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3위 펑샨샨에 이어 김인경(한화), 이미림(NH투자증권), 양희영(PNS창호)이 각각 4, 5, 6위를 차지했다. 이어 최운정이 공동 8위에 오르며 톱10에 무려 한국 선수 5명이 진입했다.

한편 1라운드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세계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2타를 잃고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10위로 떨어졌다.

[허미정.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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