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김현수를 멈출 수 없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김현수(28)의 연이은 활약을 미국 현지 언론에서도 주목했다.

김현수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9회초 대타로 나와 역전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린데 이어 30일 토론토전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이 와일드카드 공동 1위로 올라서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볼티모어가 토론토를 4-0으로 꺾은 소식을 전하면서 김현수의 활약도 언급했다.

'김현수를 멈추게 할 수 없다'는 소제목으로 최근 김현수의 두드러진 활약을 소개한 MLB.com은 "전날의 영웅이었던 김현수가 이날 경기에서는 세 차례나 베이스를 밟았다"라면서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타율이 .308로 올라선 것을 말했다.

이날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활약과 더불어 우발도 히메네스의 6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토론토를 제압하고 시즌 전적 87승 72패를 기록했다. 토론토(87승 72패)와 동률을 이룬 볼티모어는 와일드카드 공동 1위로 부상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차지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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