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홈 최종전 2타수 무안타…경기는 '서스펜디드'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강정호가 홈 최종전에서 4번타자로 출장했으나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61로 소폭 하락했다.

전날 결장했던 강정호가 2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첫 타석부터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 보였다. 1회말 2사 1루에서 컵스의 선발투수 롭 자스트리즈니의 2구째 89마일 투심패스트볼을 제대로 노려 쳤으나 타구가 3루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강정호는 다시 자스트리즈니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고, 이는 중견수 뜬공이 됐다.

이날 경기는 1-1로 맞선 6회초 1사 후 우천으로 중단됐다. 비가 그치지 않자 주심은 결국 서스펜디드 게임을 선언했고, 피츠버그는 시즌 홈 최종 4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하게 됐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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