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해피투게더3' 이동건 잡는 조윤희, 숨겨진 입담꾼이었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조윤희가 이동건을 잡는 숨겨진 입담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서는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중인 차인표, 라미란, 이동건, 조윤희가 출연했다.

이날 의외의 입담을 뽐낸 것은 조윤희. 특히 조윤희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동건을 제대로 공격하며 연이은 폭로로 웃음을 책임졌다.

조윤희는 이동건의 아재개그를 지적했다. '덥지?'를 '덥?'이라고 하거나 '춥지?'를 '춥?'으로 한다고 설명하며 개그 코드가 맞지 않는 이동건의 아재 개그를 설명해 이동건을 당황케 했다.

또 조용한 이동건 스타일로 인해 홍보할 때 흥이 안 난다고 불평했다. 그는 "내가 (20대에) 되게 어두웠는데 다시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나는 밝게 하고 싶은데 오빠는 축 가라앉아서 하니까 나는 흥이 안난다"며 이동건에게 밝게 해줄 것을 요구했다.

조윤희는 이동건이 매너가 없다고 폭로하기까지 했다. 그는 "외모가 젠틀하시다. 오빠 뵙기 전에 PD님 봤을 때는 '젠틀하고 평화주의자다'고 했다. 편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빠와 만났는데 안 친하면 서로 챙겨주지 않나. 옥상에서 라미란 선배님이 물 뿌리는 신이 있었다. 나는 물 맞을지 몰랐다. 오빠는 알았다. 오빠가 나를 보면서 (손을 흔들었다). 근데 내 위에 물이 떨어졌다. 오빠는 알고 있었던 것"이라며 "촬영 때 화장실이 멀리 있었다. 힘든데도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오빠가 골프 카트를 얻어 타고 안 서고 (손 흔들면서) 갔다"고 설명했다.

조윤희의 귀여운 폭로가 계속되어도 이동건은 흔들리지 않았다.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했고, 이에 조윤희는 더 발끈하고 티격태격해 남매 같은 케미를 보여줬다. 이동건 잡는 조윤희의 남다른 입담이 제대로 터졌다.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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