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11승' NC, 삼성 더블헤더 싹쓸이…2위 확정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NC가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NC 다이노스는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2번째 경기서 5-4로 승리했다. NC는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2위(79승 3무 54패)를 확정지었다. 반면 삼성은 63승 1무 75패에 그쳤다.

NC는 1회말 1사 2, 3루서 상대 보크와 이호준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 무사 만루에서는 권희동의 밀어내기 볼넷과 모창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4회 2사 후 나성범의 안타, 박민우의 볼넷에 이은 조영훈의 적시타로 승기를 가져왔다.

삼성은 6회 2사 후 1, 2루 찬스를 만든 뒤 박해민-박한이의 연속 적시타와 상대 폭투를 묶어 3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마지막 9회 이승엽의 홈런포로 1점 차까지 NC를 압박했지만 승리를 뒤집진 못했다.

NC 선발투수 이재학은 5이닝 4피안타 4볼넷 8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이어 원종현-임창민-이민호가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한 나성범이 가장 빛났다.

반면 삼성은 선발투수 최충연이 2이닝 4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진 부분이 아쉬웠다. 박한이는 더블헤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5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으나 승리는 얻을 수 없었다. 박한이는 16년 연속 100안타에 2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재학.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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