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페르난데스 동료들, 발인 참석…팬 2,000여명 몰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마이애미 말린스 투수 故 호세 페르난데스의 발인에 팀 동료들이 함께 했다. 팬들도 대거 현장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보트 충돌 사고로 사망한 페르난데스의 발인이 29일 마이애미의 홈구장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엄수됐다. 일본매체 ‘닛칸스포츠’는 이날 “스즈키 이치로를 비롯한 선수단 전원,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들이 발인에 참석했다”라고 보도했다.

마이애미 동료들은 애도의 의미가 담긴 'RIP'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나타나 故 페르난데스를 떠나보냈다. 관을 실은 리무진은 말린스 파크를 거쳐 마이애미 시내의 가톨릭 교회로 향했고, ‘닛칸스포츠’는 “현장을 찾은 2,000여명의 팬들도 눈물로 배웅했다”라고 보도했다. 오는 30일에는 故 페르난데스 친척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013년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되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故 페르난데스는 통산 76경기서 38승 17패 평균 자책점 2.58을 기록했다.

[마이애미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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