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로사리오, 시즌 마감…김성근 감독 "쓸 계획 없다"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쓸 계획이 없다."

한화 윌린 로사리오가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로사리오는 손바닥 부상으로 27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1군에서 제외됐다. 1군 엔트리 운영 규정상 로사리오는 10월 7일에 1군에 돌아올 수 있다. 그러나 그 시점에서 한화에 남은 경기는 10월 8일 KIA와의 시즌 최종전뿐이다. 한화는 10월 7일에 경기가 없다.

김성근 감독도 잔여시즌에 로사리오를 기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8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로사리오는 손바닥이 아프다. 며칠 갈 것이다. 쓸 계획이 없다. 그럴 바에야 어린 선수들을 쓰는 게 낫다"라고 말했다.

외야수 박준혁 같은 젊은 타자가 대표적이다. 2014년에 입단한 박준혁은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최근 1군에 등록, 3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서는 선발출전 기회도 잡았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된 상황서 젊은 타자들을 써보는 게 낫다는 계산.

그래도 김 감독은 다른 부상자들에 대해선 주의 깊게 체크하고 있다. 그는 "이용규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확실하게 치료해서 돌아오라고 했다. 배영수도 피칭하는 걸 봤다. 두 번 정도 더 봐야 한다"라고 했다. 28일 1군에 올라온 안승민에 대해선 "아직 던질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이종환을 1군에 올리고 김회성을 말소했다.

[로사리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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