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정우성 "김성수 감독과 재회, 기다렸던 순간"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 제작 사나이픽처스 배급 CJ엔터테인먼트)가 27일 CGV왕십리에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으며 CGV스타★라이브톡을 성황리에 마쳤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다.

개봉 전야인 27일에 개최된 '아수라'의 CGV스타★라이브톡은 김성수 감독, 정우성,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과 스케줄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할 예정이었던 황정민까지 깜짝 참석해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또 정우성과 황정민은 현장에서 질문하는 관객에게 나눠줄 '아수라' 모자를 쓰고 나와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아수라'의 CGV스타★라이브톡은 사회자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김성수 감독과 배우들의 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와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시종일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감기' 이후 3년 만에 '아수라'를 만들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김성수 감독은 "액션, 범죄, 스릴러 장르 영화를 좋아하는데 전형적인 설정을 틀어서 악의 하수인이라는 시시한 악당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주인공은 불가항력으로 거대한 악에 지배 당하며 벗어나지 못한 남자가 마침내 주변의 모든 것들을 함께 절멸시키는 파급력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이어진 명장면 스틸 토크에서는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이 나란히 있는 현장 스틸과 함께 '무사' 이후 15년 만의 함께 작업한 소감에 대해 정우성은 "누구보다 감독님에 대한 강한 신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기대했고, 기다려왔던 순간이었다"라는 김성수 감독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고, 두 사람이 함께한 첫 번째 작품인 '비트'처럼 영화의 시작과 끝에 등장했던 나레이션을 삽입하게 된 의도를 묻는 질문에 김성수 감독은 "치밀한 의도는 없었다. 영화 속의 가상 현실이지만 '비트'의 민이 20년 뒤의 '아수라' 속 사회에 대한 환멸을 느끼는 것이 한도경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며 비하인드를 전해 흥미를 더했다.

['아수라' CGV 스타★라이브톡.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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