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리안리거] ‘4타수 무안타’ 강정호, 4G 연속안타 실패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강정호(피츠버그)의 장타력이 한풀 꺾였다. 연속안타 행진도 ‘3’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강정호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4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강정호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에 그쳐 4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했다. 타율도 .267에서 .263로 떨어졌다.

1회말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컵스 선발투수 존 랙키와 맞붙었다. 강정호는 볼카운트 2-1로 유리한 상황을 맞았지만, 이후 4~5구를 연달아 헛스윙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에 그친 강정호는 2사 1, 2루 찬스서 타석에 들었다. 강정호는 상대 폭투까지 더해 2사 1, 3루 상황을 맞았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또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8회말 무사 1루서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곧바로 나온 맷 조이스의 병살타 탓에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피츠버그가 4-6으로 추격한 9회말 들어 득점권 찬스를 맞았지만, 강정호는 끝내 안타를 만드는데 실패했다. 1사 1, 2루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구원 등판한 펠릭스 페냐와의 승부서 볼카운트 1-2에 몰렸다. 강정호는 4구를 헛스윙했고, 결국 삼진만 3차례 당한 끝에 경기를 마쳤다.

이밖에 최지만(에인절스)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서 대타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도 .168에서 .165로 떨어졌다.

5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에 그친 최지만은 7회말 2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최지만은 3-1의 유리한 볼카운트까지 만든 후 5구를 노렸지만, 이는 1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한편, 김현수(볼티모어)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결장한 가운데 이대호(시애틀) 역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도 신시내티 레즈전서 휴식을 취했다.

▲ 28일 코리안리거 결과

강정호 :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

최지만 : 2타수 무안타

오승환 : 휴식

김현수 : 결장

이대호 : 결장

[강정호(상), 최지만(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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