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안지만,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 혐의…‘불구속 기소’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안지만(33)이 불구속 기소됐다.

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진호)는 28일 오전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 혐의를 받고 있는 안지만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안지만은 지난 7월 지인이 개설한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에 1억6천여만 원을 대준 혐의를 받고 이후 검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안지만은 “지인이 음식점을 차리는 데 돈을 빌려준 것”이라고 진술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대구지검은 안지만이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는 줄 알면서도 돈을 제공한 것이라 판단했다. 혐의와 관련해서는 불구속 기소로 방향을 잡았다.

한편, 안지만은 지난 7월 지난해 붉어진 마카오 불법 원정도박 혐의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됨에 따라 원 소속구단 삼성 라이온즈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안지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