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광주 윤욱재 기자] "재밌는 경기 해보겠습니다"

4위 LG에 2경기차로 뒤진 5위 KIA로서는 '마지막 승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LG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KIA는 안치홍, 나지완과 김선빈까지 1군 엔트리에 등록했고 이들을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김기태 KIA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상무 제대 후 처음으로 1군 경기에 출전하는 김선빈에 대해 "며칠 전보다 몸이 가벼워졌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날 김선빈은 안치홍과 키스톤콤비를 이룬다. 김 감독은 오랜만에 두 선수가 합체하는 것에 대해 "팀의 주전이었던 선수들이다. 지금은 한 식구이지만 예전에는 이 선수들의 팬이었다. 감독으로서 영광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두 선수의 재결합엔 주전 2루수로 활약한 서동욱이 복강경 수술을 받은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 김 감독은 "(서)동욱이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어제 수술을 했으니 회복하는데 며칠이 걸릴 것이다"라면서 "우리가 좋은 위치(포스트시즌)에 올라갔을 때 합류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LG도 상승세다. 오늘 만큼은 가동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겠다. 물론 헥터는 중간계투로 나서지는 않을 것이다. 재밌는 경기를 해보겠다"라고 이날 경기에서 최대한의 전력으로 LG와 상대할 것임을 이야기했다.

[김기태 KIA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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