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MC그리 혼인신고서 발견하고 화들짝 "이걸 언제 썼냐?"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아들인 래퍼 MC그리 김동현의 지갑에서 혼인신고서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랐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빠본색' 녹화에서는 김구라의 주민등록증 재발급용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김포의 한 사진관을 찾은 이들 부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아들의 지갑을 정리해주던 김구라는 지갑 속에서 꼬깃꼬깃하게 접혀 있는 김동현의 혼인신고서를 발견했다. 혼인신고서에는 동현과 1세 연상인 여자친구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가 적혀 있었다.

모든 사항이 실제와 유사하게 기재된 혼인신고서를 보고 놀란 김구라는 김동현에게 "여자친구랑 혼인신고를 했냐? 별 걸 다 한다. 혼인신고서는 언제 작성한 것이냐?"고 질문공세를 퍼부었다. 이어 김구라는 "너 구청에 진짜 혼인신고 하려면 나한테 꼭 얘기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동현이, 너 정말 사랑꾼이구나"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동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넷에 혼인신고서를 인쇄할 수 있더라. 여자친구랑 같이 '우리 나중에 (이 신고서를) 내자'는 이벤트 식으로 희망차게 작성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빠본색'은 2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구라와 아들 김동현.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