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지금이 타이밍?'…또 불거진 '신정환 복귀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신정환의 복귀설이 또 다시 불거졌다.

27일 오전 한 매체는 신정환이 최근 싱가포르 아이스크림 사업을 정리하고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신정환 측 관계자는 이날 마이데일리에 "싱가포르에서 열심히 사업을 진행 중이고, 빙수 가게 2호점까지 준비 중인데 왜 복귀설이 제기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최근 방송에서 탁재훈이 신정환의 복귀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단순히 친한 형의 멘트일 뿐"이라며 '복귀설'에 또 한번 선을 그었다.

신정환은 2010년 해외도박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 받아 구속된 후 이듬해 가석방을 받아 풀려났다. 2014년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린 뒤 싱가포르에 아이스크림 가게를 열어 사업가로도 변신했다.

이후 복귀설이 여러 차례 수면 위로 올랐는데, 때마다 "사실이 아니다"는 주변 지인들을 통한 입장만 있었을 뿐이다.

한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용히 살고 싶다"라며 연예계 활동 보다 사업에 더 집중하려는 모습이었던 신정환이 아이스크림 가게를 접었다는 건 '복귀를 위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을 낳게 한다.

게다가 물의를 일으켜 방송활동을 중단했다가 최근 방송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컨츄리 꼬꼬·예능 콤비' 탁재훈이 승승장구하며 나아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최적의 복귀 타이밍'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탁재훈은 최근 한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죠"라며 신정환의 컴백을 간접적으로 희망해 눈길을 끌었다. 짧은 대답이었지만 복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고려한 뉘앙스였다.

신정환의 복귀설은 실체가 없어도, 여러 번 불거져도 늘 뜨거운 관심이었다. 특히 방송가의 기대가 높고 복귀 상황이 이전보다 나아졌다. 다만 반대 여론도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를 모두 인지하고 있을 신정환의 심경에 어떤 변화가 생겼을 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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