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청주 윤욱재 기자] 연승 모드에 전원을 켠 한국전력이 준결승전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전력은 26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 2연승을 마크했다. 남은 경기와 관계 없이 준결승전 진출 확정이다.

이날 한국전력은 바로티가 21득점, 전광인이 13득점, 서재덕이 11득점, 윤봉우가 7득점씩 올리는 고른 활약이 빛났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우리 팀은 서브 캐치만 잘 되면 쉽게 질 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는다면 앞으로 재밌는 경기를 할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준결승전 진출을 확정한 한국전력은 창단 첫 KOVO컵 우승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신 감독은 "우승보다는 선수들이 공 하나에 집중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감독은 당연히 우승 목표를 가져가지만 팀이 어떤 색깔을 갖고 가느냐에 따라 결과는 자연적으로 따라올 것 같다"라고 신중함을 보였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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