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버슨 끝내기 홈런' LA 다저스, NL 서부지구 4년 연속 우승 확정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왕좌에 올랐다.

LA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찰리 컬버슨의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다저스는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90승 66패를 기록,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 지었다. 2013시즌부터 4년 연속 지구 우승이다. 반면 콜로라도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73승 83패가 됐다.

선취점은 콜로라도가 뽑았다. 콜로라도는 3회초 찰리 블랙먼의 희생 플라이 등으로 2점을 뽑았다. 다저스도 3회말 야시엘 푸이그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6회까지 양 팀 모두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다저스는 7회 코리 시거의 1타점 3루타로 2-2 균형을 이뤘다.

양 팀은 9회 나란히 1점씩 뽑으며 3-3을 만들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 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10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컬버슨이 좌월 끝내기 홈런을 날리며 이날 팀 승리와 함께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3년과 2014년 콜로라도에서 뛰었던 컬버슨은 올시즌 첫 홈런을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거도 3안타 2타점 1득점 맹활약.

반면 콜로라도는 연패 탈출에 실패하며 상대팀의 지구 우승 확정을 지켜봐야만 했다.

[찰리 컬버슨이 끝내기 홈런을 때리고 홈을 밟는 모습.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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