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마블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아카데미 도전한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이 아카데미에 출사표를 던졌다.

마블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당신의 고려를 위해” 스크리닝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 시사회는 아카데미 회원들의 주목을 끌려는 목적이었다. 그만큼 수상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다.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는 현재 로튼토마토에서 90%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유명 영화매체 엠파이어는 “루소 형제는 슈퍼히어로들이 서로 대결하는 아찔한 생각을 침착하게 성취해냈고, 이 과정에서 모든 관객이 즐거워하는 스파이디를 만장일치로 소개했다”면서 “슈퍼히어로에 대해 피로감을 느낀다고? 이러한 두려움을 공항 전투신으로 완벽하게 날려버렸다”며 이 영화를 상반기 베스트로 평가했다.

흥행도 성공했다. 전 세계적으로 11억 5,000만 달러를 벌어 들였다.

마블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아카데미에서 수상한 적이 없다. 현재까지 7번의 지명만 받았을 뿐이다. ‘아이언맨’ ‘아이언맨’ ‘어벤져스’ ‘아이언맨3’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시각효과 후보에 올랐다. ‘아이언맨’은 음향편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분장상 후보에 지명된 바 있다.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는 서서히 상을 수집하고 있다. 틴 초이스 어워즈에서 10개 부분에 노이네이트돼서 2개를 수상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SF/판타지 부문의 초이스 무비 액터상을, 영화는 SF/판타지 초이스 무비상을 받았다.

팔콘 역의 안소니 마키는 지난 2월 23일(현지시간)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는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첫 번째 슈퍼히어로무비가 될 것”이라고 장담한 바 있다.

과연 안소니 마키의 말대로, 작품상 후보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마블]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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