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양채린, 미래에셋대우 연장 접전 끝 생애 첫 우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양채린(교촌F&B)이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양채린은 25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골프장(파72, 652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미래에셋대우클래식(총상금 6억 원) 최종 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양채린은 정희원(파인테크닉스)과 동률을 이뤄 연장전으로 향했다. 1, 2차 연장에서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했고, 마지막 3차 연장에서 양채린이 버디를 기록, 파에 그친 정희원을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부터 투어에 모습을 드러냈던 양채린은 그 동안 참가했던 모든 대회에서 톱10에 들지 못했다. 이로써 양채린은 생애 첫 톱10과 우승을 한 번에 거머쥐는 영광을 얻게 됐다. 우승 상금은 1억2000만 원.

한편 초청선수로 출전한 김세영(미래에셋)은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넵스)은 마지막 날 무려 6타를 잃어 최종합계 3언더파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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