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 JLPGA투어 연장서 신지애 꺾고 우승…시즌 2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지희가 연장서 신지애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지희(진로재팬)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미야기현 리후 골프클럽(파72, 6551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미야기TV배 던롭여자오픈(총상금 7000만 엔) 최종 라운드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이지희는 신지애(스리본드)와 동률을 이뤄 연장전으로 향했다. 2차 연장까지 신지애와 동률을 이룬 이지희는 3차 연장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과 함께 우승 상금 2260만 엔을 챙겼다. 일본투어 통산 21번째 우승컵이기도 했다.

이지희는 2라운드까지 선두 신지애에 3타 차 뒤진 3위였다. 그러나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며 1타를 줄이는데 그친 신지애를 따라잡고 연장으로 가 극적인 우승을 만들어냈다. 신지애는 부족한 뒷심에 고전하며 시즌 3승에 실패했다.

[이지희.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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