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복면가왕' 에헤라디오 방어 성공…로빈훗은 허각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왕 에헤라디오가 4연승을 달성했다.

2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에헤라디오 4연승 저지를 위한 복면가수 4명의 대결이 펼쳐졌다.

2라운드 준결승전 첫 번째 무대엔 '인어공주'와 '로빈훗'이 올랐다. 각각 서문탁의 '사미인곡' YB의 '나는 나비'를 불러 판정단을 열광케 했다. 파워 록이 돋보인 무대였는데 승자는 '로빈훗'이었다. '인어공주'의 정체는 데뷔 12년차 가수 솔비로 드러났다.

이어진 대결 무대에서 '물망초'는 우순실의 '잃어버린 우산', '시계'는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을 불렀다. 선공 무대가 감성을 자극한 무대였다면 후공 무대는 흥을 돋우는 무대였다. 승자는 '시계'로 가면을 벗은 '물망초'는 데뷔 4년 차 가수 앤씨아였다.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 '로빈훗'은 그룹 SG워너비 '살다가'를 열창했다. '시계'는 박광현의 '풍경화 속의 거리'를 불렀다. 가왕은 "'로빈훗'은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드라마를 만들어 와 깜짝 놀랐다. '시계'는 노래 안에서 이렇게 자유로운 분은 처음 본다. 최고의 자유를 느꼈다"고 평가했다.

승자는 '로빈훗'이었고 가면을 벗은 '시계'는 일부 판정단의 추측 대로 데뷔 2년 차 가수 쿨의 멤버 이재훈이었다.

가왕 에헤라디오는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를 열창했다. 숨죽인 채 노래를 들은 판정단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39대 복면가왕 결정전 승자는 '에헤라디오'로 '로빈훗' 정체는 실력파 보컬리스트 허각이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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