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정준영이 몰래 카메라 촬영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25일 오후 서울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서울에서 성 스캔들에 휘말린 정준영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정준영은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키게 돼 진심을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정준영은 “개인적인 영역으로 인해 상대 여성도 의도치 않게 큰 상처를 받았다. 나를 고소했던 여성은 전 여자친구이며, 현재는 연인이 아니지만 좋은 친구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언급되고 있는 여상에 대해 언급하며 “올해 초 서로 교제하던 시기에 장난삼아 촬영했던 영상으로, 바로 삭제했다. 몰래 카메라는 아니었고 다만 내가 바쁜 스케줄로 여성분에게 소홀해지는 과정에서 다툼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촬영 사실을 근거로 신고를 하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 2월 정준영이 성관계 중 신체 일부를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했다며 지난달 경찰에 정준영을 고소했다.

A씨는 이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을 위반했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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