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몰카 혐의에 '1박2일' 시청자 반응은? "하차를 요구한다" vs "아직 판단 일러"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정준영이 최근 성(性)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1박2일' 하차 위기에 놓였다.

현재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고정 멤버인 정준영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시청자들은 "정준영 실망이다", "정준영의 하차를 요구합니다", "성 스캔들 논란이 있는 연예인이 아이들도 많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건 말도 안 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아직 하차를 언급하긴 이르다는 반응도 많았다. "밝혀지지 않은 사건으로 왈가왈부하지 맙시다", "사건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 하차 결정을 내리는 건 이른 거 같다", "앞으로 지켜봐야 할 문제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정준영은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중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24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 여자친구 A 씨는 지난달 경찰에 정준영을 고소했다. 그는 "올해 2월 정준영이 성관계 중 신체 일부를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정준영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을 위반했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이후 A 씨는 정준영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고소를 취하한 상태다.

한편 정준영은 25일 오후 5시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 입장을 밝힌다.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준영이 지난 23일 밤부터 보도되고 있는 일련의 사건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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