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 “김선빈·안치홍·나지완, 최종점검 예정”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김선빈, 안치홍, 나지완. 세 선수를 모두 1군 무대에서 볼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의 시즌 14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김선빈, 안치홍, 나지완의 1군 콜업 여부를 가리기 위해 최종점검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날을 포함해 시즌이 단 7경기 밖에 남지 않은 KIA. 6위 SK에 3.5경기 차로 앞선 5위에 위치,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전망을 밝지만 1.5경기 차로 앞서 있는 4위 LG의 자리도 탐나는 상황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승을 안고 가는 4위와 그렇지 않은 5위의 차이는 크다. 그러기 위해선 위의 세 선수가 어쨌든 1군에 복귀해 힘을 보태야 한다.

김선빈은 지난 21일 군 전역 후 구단의 좀 더 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2군 구장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나지완은 옆구리 통증, 경찰청에서 돌아온 안치홍은 우측 내전근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김 감독은 “현재 세 선수들이 라이브배팅을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늘 최종 훈련을 마친 뒤 내일(26일) 최종 1군 콜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IA는 26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27일 홈에서 4위 LG와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김 감독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개인적으로는 5할도 달성하면 결과도 좋게 나올 것으로 본다. 4위에 대한 목표를 코칭스태프를 포함 선수단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 더 높은 곳을 향해 가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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