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투어 챔피언십 3R 공동 선두…김시우 20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더스틴 존슨이 상금 1천만 달러에 성큼 다가섰다. 김시우는 12계단 하락한 20위에 자리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파70, 738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3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존슨은 2타를 줄인 케빈 채플(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3위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 라이언 무어(미국)와는 2타 차. 현재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존슨은 이번 대회에서 단독 2위만 해도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를 획득한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출전하고 있는 김시우는 버디 3개, 보기 5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4오버파 74타에 그쳤다. 중간합계 3오버파 213타를 기록, 전날보다 12계단 떨어진 공동 20위에 위치했다.

1~2번 홀 연속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이어 4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기록했다. 6번 홀 버디로 한 타를 만회했으나 7번 홀 보기, 8번 홀 더블 보기로 다시 3타를 잃었다. 이어 14번 홀 보기와 16번, 18번 홀 버디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시우와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는 이날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단독 10위로 도약했다.

[더스틴 존슨.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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