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우결' 조세호♥차오루, 가상결혼 끝…꼭 다시 만나요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조세호(34)와 걸그룹 피에스타 멤버 차오루(29)가 가상 결혼을 종료했다.

24일 방송을 끝으로 조세호와 차오루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하차했다. 지난 3월 첫 투입된 이후 6개월 만의 하차다.

마지막 방송에선 두 사람이 "조세호, 차오루 두 사람의 가상 결혼이 오늘 종료됩니다"란 미션카드를 받고 슬픔에 잠긴 채 마지막 데이트를 보냈다. 차오루는 제작진에 "'그날이 왔구나' 싶었다"며 "이제야 조금 가까워지는 것 같은데, 너무 아쉽다"며 눈물 쏟았다.

두 사람은 조세호의 단골 식당에서 삼겹살을 나눠 먹으며 지난 결혼 생활을 하나씩 되새겼다. 하지만 지나간 추억을 회상할수록 두 사람은 눈시울은 금세 붉어지며 슬퍼졌다.

둘은 공원을 산책하며 서울 야경을 바라봤고, 행복했던 결혼 생활의 순간 순간을 천천히 떠올렸다.

차오루는 "조금 더 오빠랑 같이 많은 곳을 가야 하는데 못 가서 아쉬운 게 많다"고 고백하면서 "더 잘해줄 걸 싶다.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러더니 차오루는 커플 팔찌를 조세호에게 선물했다. '당신을 애타게 그리워하겠습니다'란 글이 적혀 있는 팔찌였다.

이어 조세호는 "소원 하나 들어주겠다"는 차오루에게 "가상 결혼 생활이 끝이 났지만, 곧 시간 되면 루루가 오빠 맛있는 것 밖에서 한 번 사줘"라고 했다. 덤덤한 고백이었다.

하지만 차오루는 제작진 인터뷰에서 "진지하게 만날 생각 없냐고 물어보면 아마 'OK'라고 할 것 같다. 나한테 이렇게 해준 사람 없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조세호 역시 "이제 결혼 생활이 아닌 새로운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겠나 싶다"고 하며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한편 조세호, 차오루의 후임으로는 배우 최태준(25)과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23)가 투입된다. 최근 첫 촬영을 진행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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