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LA컨피덴셜’ 커티스 핸슨 감독 사망, 향년 71세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LA컨피덴셜’로 유명한 커티스 핸슨 감독이 할리우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LA경찰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향년 71세.

경찰은 인근 의료원이 오후 4시 52분에 전화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숨져 있었다고 전했다. 연예매체 TMZ은 심장마비가 사인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LA경찰 대변인은 구체적 정보를 확인해주지 않은 채 “자연적 원인”이라고 말했다.

커티스 핸슨 감독은 사진작가,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다 영화계에 입문했다. 심리적 서스펜스를 이용한 스릴러에 두각을 나타냈다. ‘요람을 흔드는 손’ ‘리버 와일드’ 등이 유명하지만, 그의 대표작은 단연 ‘LA컨피덴셜’(1997)이다.

1953년 LA경찰 내부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배신을 빼어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러셀 크로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작품으로, 전미 비평가협회와 골든글로브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LA문화를 가장 잘 담아낸 작품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LA컨피덴셜’ 포스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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