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블레이드 러너2’ 감독, “원작은 지난 50년간 최고 SF”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블레이드 러너2’의 드니 빌뇌브 감독이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에 경의를 표했다.

그는 7일(현지시간) 베니스영화제에서 할리우드리포터와 인터뷰를 갖고 “먼저, 오리지널에 부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는 리들리 스콧이고, 영화는 걸작이다. 지난 50년간 최고의 SF 중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속편은 리들리 스콧이 아니라 내가 만든다. 같은 유니버스와 같은 꿈 안에 있지만 그것은 나의 것이다.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그는 원작의 아우라에 엄청난 부담감을 밝혔다. 속편 감독이 결정된 이후에 잠을 제대로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연을 맡은 라이언 고슬링에 대해 “굉장히 뛰어난 배우이고, 그에게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해리슨 포드는 나의 영웅”이라면서 “앞으로 그와 촬영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레이드 러너2’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을 맡고 ‘그을린 사랑’ ‘시카리오’의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1982년작 ‘블레이드 러너’의 햄튼 팬처와 ‘에이리언:커버넌트’의 마이클 그린이 각본을 썼다. 오스카에 13번이나 후보에 오른 ‘시카리오’의 로저 디킨스 촬영감독이 드니 빌뇌브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을 맡았으며, 해리슨 포드가 릭 데카드 역을 다시 연기한다. 데이브 바티스타, 아나 디 아르마스, 카를라 주리, 로빈 라이트가 새로 합류했다. 영화 ‘마션’에서 민디 파크 역을 맡았던 맥켄지 데이비스도 출연을 확정했다.

최근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조커 역을 맡은 자레드 레토도 출연한다.

2017년 10월 6일 개봉.

[사진 제공 = AFP/BB NEWS,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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